영화 시나리오의 교본 ‘차이나타운’ 쓴 로버트 타운 별세 > 갤러리

영화 시나리오의 ‘교본’이라 불리는 <차이나타운>, 배우 톰 크루즈의 히트작 <미션 임파서블> 등의 각본을 집필한 할리우드 대표 작가 로버트 타운이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타운의 대변인은 전날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운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고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타운은 <차이나타운>(1974)의 각본을 쓴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이 영화는 고전적인 누아르 장르에 미로처럼 얽힌 이야기를 정교하고 섞어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젊은 시절 참치잡이 배에서 일하기도 한 타운은 1960년대 TV 방송사에서 일하다 할리우드에 발을 들였다.
범죄 영화 <보니와 클라이드>(1967), <대부>(1972) 등의 각본 작업에 참여했으며 <차이나타운>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비슷한 시기 집필한 <마지막 지령>(1973)과 인스타 팔로워 구매 <샴푸>(1975)의 각본도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이후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에 합류해 <폭풍의 질주>(1990) 등 상업영화 각본 작업에도 참여했다. 또 이 영화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톰 크루즈와 손잡고 <야망의 함정>(1993)의 각본을 집필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 첫 두 편의 각본도 그가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