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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김 세진 권리당원···최고위원 선거에 ‘당심’만 있고 ‘비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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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4-07-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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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8·18 전당대회 룰은 ‘권리당원 권한 강화’로 요약된다. 예비경선부터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대폭 높여 당원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것도 어렵게 됐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 속에 10명에 이르는 후보들이 출마해 그나마 경쟁이 이뤄질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비전’은 없고 ‘당심’ 눈치보기만 난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성 친이재명(친명) 인사로 꼽히는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권리당원’을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민주당의 엘리트주의는 지금까지 민주당을 성장시킨 업적도 있으나 250만 권리당원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며 당원 중심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기득권화된 엘리트 정치를 타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과 대의원이 중심을 이루는 정치를 기득권 정치로 몰아세우며 당원 팔로워 구매 중심주의를 주장한 것이다.
예비경선부터 권리당원의 표심이 중요해졌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이번 최고위원 예비경선 점수를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기존에는 중앙위원 100%였는데 이를 절반으로 줄이고 권리당원 몫을 대등하게 키웠다. 본 투표에서도 권리당원 비율을 종전 40%에서 56%로 올렸다. 대의원 투표 비율은 기존 30%에서 14%로 반감시켰고, 국민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로 각각의 투표 결과를 합산하기로 했다.
권리당원 표심을 의식한 듯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들은 연일 당심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현재까지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한 이는 김 부대변인을 포함해 재선 강선우·김병주·한준호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등이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강선우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대의원 1명의 표가 권리당원 100명의 표에서 권리당원 19명의 표로 발전해왔지만, 앞으로 이 변화의 속도를 더욱 올려야 한다고 했다.
문제는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이나 추구해야 할 정책과 관련한 비전 제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당내에서도 전략과 비전이 실종된 선거라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 이재명 1인 체제에 쓴소리를 할 ‘레드팀’ 역할을 자처하는 인물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이번 전당대회가 정책 대결이 아닌, ‘이재명 대표에게 누가 더 충성스러운가’에 대한 게임이라고 정의했다. ‘명심’을 강조함으로써 친명 강성 당원들의 마음을 얻으려는 후보들만 보인다는 것이다. 한 재선 의원은 (당이) 조용히 죽는 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원 뜻을 받들고 대표를 지키는 게 우선인 모양처럼 만들어지는 건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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