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인기게시물 [반간첩법 시행 1년] 학문 위축, 중국 이해하는 지식인 단절…‘부메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07-02 13:45본문
인스타 인기게시물 철학 연구자 A씨는 최근 중국 여행을 한 김에 유학 시절 옛 지도교수에게 연락했다. 간만에 학교를 둘러보고 싶었지만 약속은 학교 밖 찻집에서 잡았다. 캠퍼스에 들어가려면 학교 당국에 방문 목적 등을 신고해야 하고, 지도교수가 나중에 자신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보고해야 하는 등 곤란해질 가능성이 있어서였다. 그는 “지도교수가 ‘통제가 심해졌다. 갈수록 엄중해진다’는 말만 하고 민감한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며 “7년 만에 만났는데 중국의 변화를 실감했다”고 말했다.서울의 한 대학 중국 관련학과의 B교수는 2020년 1월 이후 중국에 간 적이 없다. 그는 코로나19 봉쇄가 풀린 뒤 중국에 가고 싶었으나 지난해 7월 1일 시행된 ‘반간첩법’이 새로운 걸림돌이었다. 그는 “간첩사건에 직접 연루되지 않더라도 e메일이나 휴대폰에 저장된 자료를 중국 당국이 들여다볼 가능성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며 “방문해도 중국 학자들이 잘 만나주지 않는다”고 말했다.7월 1일 중국에서 ...
인스타 인기게시물 - 인스타 인기게시물
- 이전글‘주6일·새벽배송’ 쿠팡 퀵플렉스 기사 지난달 사망···노조·유족 “과로사” 24.07.02
- 다음글재가동 준비 세종보서 ‘멸종위기 1급’ 수염풍뎅이 확인 24.07.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