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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울 시청역 앞 차량 돌진 “대포처럼 큰 소리”…경찰 “운전자, 급발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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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7-02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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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태평로 부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부소방서는 1일 오후 9시27분쯤 시청역 교차로에서 난 교통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사망한 6명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후 사망한 3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총 9명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경상자는 4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일대 차량 통행이 통제 중이다. 사망자 9명은 일대를 지나던 행인으로, 30대~50대 남성이었다.
소방당국은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7대, 소방대원 134명을 급파했다. 70대 남성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A씨가 몬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다른 차량을 들이박은 후 횡단보도·인도로 돌진하면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음주운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청역 7번 출구 앞 인도와 차도를 가르는 안전펜스는 전면 파손됐다. 차량이 돌진한 인도 부근에는 오토바이와 차량 파편이 나뒹굴었다.
참혹한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이들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한 남성은 몸을 웅크린 채 손을 덜덜 떨면서도 현장을 떠나지 못했다. 사고 소식을 듣고 급히 현장을 찾은 유가족은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쏟았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김모씨(45)는 쿵쿵 쾅 소리를 듣고 나와보니 사람들이 길가에 누워있었다며 2~3명 정도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모씨(68)는 대포 소리처럼 너무 큰 소리가 나서 ‘대형사고가 났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목격자 B씨는 쿵 소리가 나서 달려와 보니 편의점 앞에 3명이 누워있었고, 일직선으로 1~3미터 간격으로 7명이 나란히 누워있었다라며 검은색 차량의 운전석이 찌그러져 있었고, 조수석에 탄 여성이 운전석에 탄 남성의 목을 지혈하고 있었다고 했다. 박모씨(43)는 차량이 행인을 쓸어버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차량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 구조 및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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