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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 부적절 편지’ 교총 회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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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6-3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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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제자에게 나의 여신님 자기 생각했어요 등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내 논란이 된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사진)이 당선 일주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박 신임 회장은 27일 교총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교총의 모든 선생님께 깊이 사죄하고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제 지난 과오와 실수로 교총과 회원님, 그리고 전국의 선생님들께 심려를 끼치고 명예에 누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박 회장은 2013년 한 고등학교에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경징계인 ‘견책’ 조치를 받은 뒤 인근 중학교로 전근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당시 박 회장의 징계 사유는 ‘제자와의 부적절한 편지 교환’이었다.
박 회장은 당시 특정 제자에게 보낸 편지에 얼굴 한 번 마주치기 어렵지만 자기를 떠올리는 일만으로도 행복해요 자기 생각 참 많이 했어요 당신이 늘 오는 시간에 엄청 떨렸어 같은 내용을 적었다.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해 우연히라도 스쳐지나가며 만나길 기대하고 있어요라고 썼다.
교총은 차기 회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수석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교총은 책임과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데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회장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제도를 개선하고, 차기 회장 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일 교총 회장 선거에서 교총 역사상 최연소(44세)로 회장에 당선됐다.
여름철 방학과 휴가 등으로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로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그래야 교정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엔 물놀이나 야외활동 중 눈을 자극할 수 있는 상황이 많으므로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대표적 시력교정 수술인 라식과 라섹은 근시·난시·원시 등 굴절이상 때문에 저하된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 시행한다. 각막을 엑시머 레이저로 태워서 깎아내 굴절률을 조정하는데, 수술 후 1~2주 동안 각막이 회복에 들어간다. 이 시기에는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수술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자극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을 세게 비비지 않아야 하고 물을 비롯한 액체와 접촉하는 일을 최대한 삼가야 한다.
정상적인 세안은 일주일 뒤부터 가능하다. 땀이 많이 흐르는 여름에는 자신도 모르게 눈 주변을 문질러 수술 부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운동을 하더라도 산책, 조깅처럼 가벼운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를 비롯해 헬스, 요가 등 본격적인 운동은 수술 후 최소 한 달은 지나야 한다. 기존의 라식·라섹과는 달리 각막의 절개 범위가 2~3㎜ 정도로 매우 좁은 스마일라식 수술을 받았다면 수술 3~4일 뒤부터 대부분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나, 물놀이처럼 눈에 물이 들어가는 활동은 2주 이상 피해야 한다.
인파가 몰리는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이용은 결막염과 각막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때문에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물에 들어가야 할 경우 수경을 착용하면 눈과 물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아 눈병이 생길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눈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으므로 시력교정 수술을 받았다면 수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 물놀이장에 흔히 있는 인공폭포나 강한 분수 등은 수압이 높아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여름철 강한 태양광 속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상황도 수술을 받았다면 가급적 멀리해야 한다. 각막상피세포가 회복되는 데 나쁜 영향을 주고 각막 혼탁 같은 안질환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 시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선크림과 화장품도 눈에 들어가면 이물반응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 1개월 정도는 화장품 잔여물이 눈에 안 들어가게 주의하고, 세안 시 잘 씻어내야 한다.
황규연 김안과병원 라식센터 전문의는 시력교정 수술은 기본적으로 계절과 무관하지만, 여름에는 물놀이 등 야외활동이 많고 세안과 목욕을 자주 하기 때문에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므로 개인의 특성에 맞게 수술 종류를 선택하고, 관리 방법을 조언해 줄 수 있는 전문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으나 대다수 교수들은 정상적으로 진료를 유지했다.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멈추는 듯했던 대학병원들의 집단휴진 움직임이 재개된 것으로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27일 세브란스병원과 병원노조 등은 이날 외래 진료가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5~10%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병원 측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했다. 이날 병원 건물 안팎에는 ‘세브란스병원은 정상 진료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판·전광판 등이 크게 붙었다.
연세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예정대로 무기한 휴진을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이날부터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입원 병동과 응급실·중환자실·투석실·분만실 등 필수분야의 업무는 그대로 유지되며 휴진 동참 여부는 교수 개인의 자율에 맡긴다고 했다.
당장 큰 혼란은 없더라도 의료계 집단휴진 움직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서울아산병원도 다음달 4일부터 예정대로 집단휴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이 집단휴진 철회를 결의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마당에 연세대 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결정은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집단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연세대 교수들의 집단휴진이 우리나라 의료계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궤변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또다시 집단휴진이 강행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세브란스병원의 집단휴진 방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끝까지 환자 곁을 지켜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정부는 의료계와의 대화에 더욱 힘쓰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의·정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사태 해결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전공의들은 여전히 복귀하지 않겠다는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의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증원과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차이는 여전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도 2025년도 의대 정원은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협의의 대상이 아니며, 전공의 처분도 정당한 행정 변경이기 때문에 취소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날 기준 211개 수련병원의 전체 전공의 출근율은 7.7%에 불과하다. 전공의들은 아직까지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92개 환자단체는 다음달 4일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휴진 예고는 아직 철회되지 않았다며 의료공백 정상화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협의는커녕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도구 삼아 서로를 비난하기만 하는 갈등 양상에 환자단체들은 더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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