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의혹에 “이재명은요?” 돈봉투 논란 감싼 한동훈 화법 > 갤러리

충청권 순회 일정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충북 청주를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논란이 있던 정우택 의원, 김진모 전 검사장 등을 유능한 후보라고 치켜세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소된 게 몇개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청주시 청원구에서 개최한 ‘육아맘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이 정 의원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묻자 우리 당은 특히 부정부패 문제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일방적인 주장이 있다 해서 그 주장이 있단 것만으로 어떤 후보를 배제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옹호했다.
한 위원장은 정 의원을 이재명 대표와 비교하며 옹호했다. 그는 이 대표는 기소된 게 몇개인가라며 그분의 뻔뻔함은 극을 달리고 있고 거기에 우리 모두가 너무 익숙해진 거 같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청주에서 충청지역에 공천된 후보들과 일정을 함께했다. 청주서원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김진모 전 검사장도 그중 하나였다. 김 전 검사장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으로 근무하며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지만 2022년 말 특별사면돼 이번에 공천장을 받을 수 있었다. 당시 수사라인이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한 위원장은 과거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건 의미 없을 것이라며 유능하고 실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인스타 좋아요 구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주 상당구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열린 상인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체계를 산업용·공업용과 필적하는 수준의 상업용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청주 일정을 ‘서원대 학생들과의 오찬 간담회’ ‘육아맘들과의 간담회’ 등으로 채우며 청년·여성 표심을 공략했다. 총선 승리의 캐스팅보트가 충청권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희가 충청을 처음 방문하고 충청에서 이 선거를 시작하는 이유가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정확하게 정책을 꿰뚫어 보는 민심을 가진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