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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공천 확정 후 윤석열 대통령 전화 받은 장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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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4-03-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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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부산 수영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은 경선 승리 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고생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6일 유튜브 시사 라이브 채널 <경향티비> ‘구교형의 정치 비상구’에 출연해 ‘수영구 후보가 됐는데 혹시 대통령이 전화를 줬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전화를 줬고,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또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모두 축하 메시지를 줬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 해운대갑에 공천을 받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의 주진우 후보와 ‘각별한 사이’라고 밝히면서 지역구 조정 과정에 이견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진우 형님은 대통령께서 경선 캠프를 꾸리기 전부터 초창기에 함께 일했던 사이라면서 그런 사이가 지역구를 두고 경선하는 게 이 정부에 별 득이 안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서로 막 경쟁하지는 말자 정도의 합의는 있었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역구 조정 과정에서 주 후보 같은 경우는 해운대에 부모님이 20년 넘게 거주를 하시고 연고가 있었다며 저는 3대째 수영에서 살았고 지금도 할머니나 친척들이 다 수영에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로 출마지를 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탈당 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행보에 대해 많이 비판도 하고 날 선 설전도 많이 벌였는데 (지금은) 응원하고 격려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로는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측과의 합당 시도를 꼽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 전 대표를 추종하는 세력에 분화가 일어났고 결과적으로 안티팬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합당도 그렇고 이를 철회하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낸 메시지나 이런 모습도 그렇고 유능한 줄 알았는데 거대 정당 울타리 밖으로 벗어나니 능력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은 아니네라고 하게 되면서 예쁘게 봐줬던 기본적인 사회성 부족 문제나 예의 없음 문제도 도드라졌다고 지적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부임한 데 대해서는 2선에서 조언을 해주시는 역할로 머무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28일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 부산 수영구에서 현역인 전봉민 의원을 상대로 승리해 국민의힘 후보가 됐다.
충청권 순회 일정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충북 청주를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논란이 있던 정우택 의원, 김진모 전 검사장 등을 유능한 후보라고 치켜세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소된 게 몇 개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유년 시절을 보냈다는 청주와의 연고를 강조하며 청년·여성과의 접점을 늘렸다. 총선 캐스팅보트인 충청에서 중도 외연확장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 청원구에서 개최한 ‘육아맘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이 정 의원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묻자 우리 당은 특히 부정부패 문제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일방적인 주장이 있다 해서 그 주장이 있단 것만으로 어떤 후보를 배제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옹호했다.
한 위원장은 정 의원을 이재명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표와 비교하며 옹호했다. 그는 이 대표는 자기는 기소된 게 몇 개인가. 자기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몇 명인가라며 그분의 뻔뻔함은 극을 달리고 있고 거기에 우리 모두가 너무 익숙해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의원이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지난달 14일 보도됐다. 충북지역 시민단체는 오는 6일 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봉투 속 내용물을 확인해 보지 않고 곧바로 돌려줬으며, 해당 의혹은 공천 심사를 앞두고 이뤄진 정치공작이란 입장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청주에서 충청지역에서 공천된 후보들과 일정을 함께 했다. 충북 청주서원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김진모 전 검사장도 그중 하나였다. 김 전 검사장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으로 근무하며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지만 2022년 말 특별사면을 받아 이번에 공천장을 받을 수 있었다. 그가 2018년 1월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로 구속될 당시 수사라인이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한 위원장은 ‘김 전 검사장을 6년 전 검사 시절 구속도 시켰는데 함께 유세하는 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묻자 과거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건 의미 없을 것이라며 유능하고 실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청주시민들을 향해서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실행력과 공약 이행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청주 상당구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열린 상인간담회에서 부족한 공중화장실 확충을 약속했다. 그는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이재명 대표나 이런 사람들은 크게 몇십조 원씩 하는데 그거 짓는 데 얼마나 들겠나. (우리가 하는 게) 훨씬 더 효용있는 투자일 거 같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전기가 산업용, 가정용으로 나뉘어있는데 상업용이 없다. 상인들이 쓰는 전기를 별도로 산업용처럼 하고 있지 않다며 전기 요금체계를 산업용·공업용과 필적하는 수준의 상업용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전기요금의 요금체계는 용도별로 6가지(주택용·일반용·산업용·교육용·농사용·가로등)로 나뉘는데 현재는 일반용(갑)이 소상공인에게 주로 적용된다. 이후 그는 육거리시장을 돌며 만두 등 간식거리를 구매하고 운집한 지지자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청주 일정을 ‘서원대 학생들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오찬 간담회’ ‘육아맘들과의 간담회’ 등으로 채우며 청년·여성 표심을 공략했다. 총선 승리의 캐스팅보트가 충청권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희가 충청을 처음 방문하고 충청에서 이 선거를 시작하는 이유가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정확하게 정책을 꿰뚫어 보는 민심을 가진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청주 청원구에서 열린 ‘육아맘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대한민국이 어린아이들이 커가기 좋은 나라, 어머니들이 마음 놓고 자기 커리어를 이어 나갈 수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질의응답 중 한 참석자의 아이를 안아 돌보기도 했다. 그는 우리 복지는 약자 복지 위주였다며 하지만 저출생을 해소하는 문제는 약자복지 형식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 복지로 가야 한다는 게 저희 방향이다. 현물 복지를 충분히 늘려야 한다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출생 해결을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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