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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와 우승 경쟁, 연습 라운드처럼 즐겼다”…김주형, 올 시즌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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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6-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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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사진)이 서서히 경기력을 올려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가 되도록 하겠다던 계획을 착실히 실현하고 있다.
김주형은 24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이자 8번째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마지막홀 버디를 포함해 4타를 줄이고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공동선두로 마친 뒤 첫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셰플러는 투 온에 성공하고, 김주형은 세컨드샷을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뜨리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김주형이 벙커에 박힌 공을 겨우 빼내 투 퍼트로 보기를 기록한 반면 셰플러는 여유 있게 파를 잡고 승리했다.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10월)에서 2연패를 달성한 김주형은 이날 만 22세2일로 진 사라센,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에 이어 PGA 투어 역대 5번째로 적은 나이의 4승 주인공이 될 수 있었으나 아쉽게 물러났다.
셰플러는 2009년 타이거 우즈(6승) 이후 15년 만에 시즌 6승을 기록하며 상금 360만달러를 추가해 역대 한 시즌 최고상금 선두(2769만6858달러)를 질주했다. 셰플러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시그니처 대회에서만 4승을 더했다.
김주형은 3퍼트 보기 2개가 아쉬웠지만 최선을 다했다. 연장전 세컨드샷은 바람이 잦아든 가운데 약간의 미스샷이 나왔는데, 그 뒤로는 어쩔 수 없었다며 하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음주 9연속 출전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출발이 부진해 비상이 걸렸던 김주형은 최근 8개 대회 연속 출전하며 RBC 캐나디안 오픈 공동 4위, 이날 준우승 등을 더해 페덱스컵 랭킹을 지난주보다 22계단 끌어올려 39위에 올라섰다.
같은 댈러스에 거주하는 ‘절친’인 셰플러와의 우승 경쟁을 연습라운드처럼 즐겼다는 그는 마지막홀 시위 사태에 대해 4명이 그린에 올라왔고, 그들이 무엇을 하려는지 몰랐지만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하는 순간 그런 일을 벌이는 것은 옳지 않다며 빨리 사태를 진정시키고 선수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준 안전요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후변화 관련 시위대 일부가 마지막홀 그린 플레이 직전 흰색, 빨간색 연막가루를 그린 위에 뿌리며 소동을 벌여 10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저출생 대책의 핵심인 노동시간 관련 제도를 논의할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위원회가 13명 전원 남성으로 구성된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온다.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정책을 설계하는 데 여성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되기 어려운 위원회 구조라는 지적이다.
경사노위 산하 ‘일·생활 균형 위원회’는 지난 21일 발족식을 갖고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4일제’ 등 노동시간 단축과 노동시간 유연화, 노동자 건강권 보호, 근무형태·휴가, 일·육아 양립 지원방안 등을 다룬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노·사·정 위원 7명, 공익위원 5명 등 총 13명이다.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노동계에서는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1본부장과 류제강 정책2본부장이, 경영계에서는 황용연 한국경총 노동정책본부장과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정부위원은 권창준 고용노동부 노동개혁정책관, 주환욱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 김우중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이다.
노·사·정의 이견을 조율하며 합의점을 찾는 역할인 공익위원은 김기선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지만 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다.
13명의 위원들은 전원 남성이다. 출생률과 직결되는 노동시간 관련 제도를 논의하는 자리에 여성 당사자의 목소리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시간 노동과 ‘일·생활 균형’은 저출생 대책의 핵심 키워드로 지목돼 왔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서도 일·생활 균형이 주요 과제였다. 해당 대책에서 정부는 육아시간 확보 방안의 하나로 유연근무 등 제도 개선 논의를 경사노위에 맡겼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도 24일 기자단과 만나 일과 가정을 양립하고 균형을 이루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일 시급하고 제일 효과적이며 그래서 가장 해야할 것이 일·가정 양립이라고 했다.
김서룡 서울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노무사는 당사자의 목소리가 전부는 아니지만, 현장에서 제도의 한계를 가장 정확하고 디테일하게 알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수 있는 건 당사자라며 당사자인 여성 노동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한 상황에서 적절한 제도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했다.
정택진 경사노위 대변인은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않고 각 분야의 전문가 분들을 추천받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지, 차별 등 의도는 없었다며 위원회 논의를 지원하는 경사노위 소속 담당전문위원들이 여성이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조해람 기자 lennon@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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