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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향한 친명·개딸의 공격…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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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4-06-2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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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측 자료 요구 거절이재명 사법 리스크 방어협조 않는다며 공격당해
비명계 인사 대거 흡수 등세력화 조짐에 견제 분석도
더불어민주당의 일부 친이재명(친명)계 의원들과 강성 당원들이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어에 협조하지 않는다며 김동연 경기지사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김 지사가 이 대표의 대안세력화 조짐을 보이자 친명계가 견제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강성 친명계인 양문석 의원은 27일 이 전 대표의 팬카페인 ‘재명이네마을’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지사인 김동연 민주당원이 당 소속 전임 경기부지사인 이화영 변호인 측 자료 요청에 ‘정치적 악용 소지’라는 변명을 앞세워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며 민주당원이자 일반 국민으로서 분노를 억누르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김 지사! 당신의 작고 소소한 정치적 이득보다 옳고 그름을 먼저 헤아리는, 정의로운 기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원지법은 지난 7일 대북 송금과 관련된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 전 대표도 이 판결을 계기로 검찰에 추가 기소됐다. 그 뒤 이 전 부지사 측 김광민 변호사는 향후 재판을 위해 경기도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친명계 일부 의원들은 김 지사를 공개 저격하는 글을 잇달아 올려왔다. 민형배 의원은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도가 계속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면 검찰을 돕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도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화성 화재 관련 대응을 소개하는 김 지사의 SNS에 몰려가 대권에 눈멀어 당대표의 일을 신경쓰지 않는 것인가 수박들과 (이 전 대표의) 뒤통수 칠 궁리나 하고 있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경기도청 앞에선 관련된 1인 시위도 시작됐다.
경기도 측은 김 변호사가 요청한 자료들은 앞서 국민의힘도 요구한 바 있어, 공개되면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굳이 필요하다면 법원을 통해 자료를 얻을 수도 있으니 제공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화성 화재의 대응을 위해 경기도와 민주당이 힘을 집중해도 모자란데, 경기도가 지역구인 양 의원 등이 김 지사를 공격하는 상황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인스타 팔로우 구매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 중 한 명인 김 지사의 최근 행보가 친명계의 공격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최근 전해철 전 의원 등 친문재인(친문)계 낙선 인사들을 대거 포용해 ‘비명계’를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또 당원권 강화를 명분으로 한 이 전 대표의 당헌·당규 개정에 비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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